2026년10월18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분쉬 상금 3000만원 전액 기부하는 교수
[ 2009년 11월 24일 22시 30분 ]
"아니, 3000만원 전부를요?", "네, 의과대학에 모두 기부할 생각이에요."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는' 분쉬의학상, 그리고 그 부상으로 받은 3000만원의 상금에 대해 물었다. "받은 만큼 돌려줘야죠. 저 혼자의 노력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대신해 받은 상이니까요."

'상복 많은 한 해'로 2009년을 마감해도 될 듯하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젤하임이 수여하는 제19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서울의대(정신과학교실) 권준수 교수[사진]를 만났다.

권준수 교수의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에 의학계도 놀라워하고 있다. 사실 정신과는 분쉬의학상 수상에서 오래 전부터 밀려나 있었던 분야다. 그러고 보니 14년만의 '팡파르'다.

"1995년이었어요. 그 때는 분쉬의학상이 어떤 상인지 조차도 몰랐었죠. 이부영 교수(서울의대 명예교수)님이 분쉬의학상을 수상했을 때 시상식에 참여했었는데 14년 만에 상을 받게됐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수상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연구는 '정신분열병과 강박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뇌영상의학과 신경생리학'. 이를 적용한 독보적인 연구 업적이 빛을 발한 거다.

지금 의학계는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신경정신과 질환 중 하나인 정신분열병에 주목하고 있다. 정신분열병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병하는데 현대인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증상으로 시작된다.

권준수 교수는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같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정신분열증의 고위험군에게 얼마나 큰 예방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이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할 가능성도 높다.

권준수 교수는 "정신분열병 환자가 처음으로 전형적인 증상을 겪기 이전의 병력을 조사해보면, 대부분이 발병 전 상당한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문제를 겪는다"며 "이 기간을 '전구기'라고 하는데 전구기를 예측할 수 있다면 조기 치료가 가능해지고, 한 발 나아가 예방까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상을 계기로 정신 질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후학 양성뿐 만 아니라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제자와 후배들이 앞으로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이와 함께 정신분열병과 관련된 각종 연구 활동 뿐만 아니라 정신분열병에 대해 사회적 낙인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도 전방위로 나설 계획이다.

대한정신분열병학회 이사장이기도 한 권준수 교수는 "이미 병명 개정과 관련해 정책 연구를 시작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가족협회나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정신분열병을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 그는 "전문의를 딴 이후 체계적으로 정신분열병을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