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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신종플루 백신 국내공급 '사실상 무산'
[ 2009년 11월 25일 02시 49분 ]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의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아프레판릭스(aprepanrix)의 국내 도입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GSK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보완 명령을 받은 데 이어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 또한 녹십자가 생산한 백신으로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캐나다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등이 보고돼 안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현지에서 공급이 중단된 것도 GSK의 국내 백신 공급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GSK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전 세계적으로 요청 들어온 물량을 공급하기에도 빠듯한 상황에서 국내 민간시장에까지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부와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 백신 도입을 예측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K는 캐나다에서 발생한 백신 안정성 논란에 관련,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일어난 일은 백신의 전체적인 안전성 측면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보기보다 제조 과정에서 특정 배지를 사용한 제품들에서만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작용 또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해 본다면, 다른 약물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작용 사례에 비해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GSK는 지난 8월말 정부와 300만 도즈를 연내 공급하기로 계획하고 이를 추진해왔으나, 협상 과정에서 가격 등 계약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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