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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모집 첫날 지원창구 한산
[ 2009년 11월 27일 22시 00분 ]
보건당국이 흉부외과와 외과 등 수련기피 진료과의 대폭적인 수가 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전공의 모집 현황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흉부외과와 외과 지원자 현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7일 데일리메디가 전국 주요 대학병원의 전공의 모집 현황을 확인한 결과, 모집창구는 첫날인 관계로 비교적 한산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전남대병원 등 서울과 지역 병원 모두 상황은 비슷했다. 특히 흉부외과와 외과는 의료계의 기대와 달리 극소수 지원자만 몰렸다. 다만 첫날인 만큼 속단하기 이르다는 의견이 많다.
이 같은 현상이 모집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서울병원이 300만원, 고려대병원이 400만원 등의 월급을 인상하면서 흉부외과 전공의 모집에 나선 만큼,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정책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첫날 모집 현황(27일 18시 기준)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흉부외과 전무, 외과는 극소수 지원 등으로 요약된다.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모집 인원 중 1/5가량이 지원한 가운데 흉부외과와 외과 지원자가 없었다. 국내에서 외과 시술이 가장 많은 서울아산병원은 외과 전공의 모집의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도 비교적 전공의 지원이 한산했으며, 주요 병원 중 유일하게 흉부외과에 1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은 총 223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했으며, 18명을 모집하는 외과에 3명이 지원했다. 흉부외과는 한 명도 없었다.
세브란스병원(자병원 포함)은 외과 18명 모집에 1명, 흉부외과는 5명 모집에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총 269명 모집에 34명이 지원했으며 흉부외과와 외과 지원자는 없었다. 다만 방사선종양과는 4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하는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역 주요 대형병원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부산대병원은 68명 모집에 9명이 지원했다. 각각 5명과 2명을 선발하는 외과와 흉부외과에는 지원자가 전무했다.
이밖에 충북대병원은 오는 2일에만 지원을 받으며, 나머지 주요 병원은 집계 관계로 구체적인 현황 공개에 어려움을 나타냈다.
조사에 응한 병원 관계자들은 "첫날이어서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흉부외과와 외과 모집자가 크게 없었지만 마지막 날에 가봐야 결과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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