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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흉부외과 급여 인상 등 공개 임박
[ 2009년 11월 30일 22시 25분 ]
대한흉부외과학회(이사장 안혁)가 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특히 학회는 전국의 흉부외과 수가 인상분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전방위 조사에 나선다.

이사회에 앞서 학회는 전국 각 병원의 수가 인상분 활용 방침을 취합할 예정이다.

30일 흉부외과학회 관계자는 "일부 병원에서는 전공의 월급 뿐만 아니라 스탭을 포함, 전문간호사 등에도 월급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이사회에서는 아직까지 수가 인상분의 용처를 설정하지 못한 병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수가 인상분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흉부외과 지원 방안이 미진한 병원들을 압박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사실 가이드라인을 정한다 하더라도 학회 차원에서는 강제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를 노리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시일을 두고 봐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병원 간 양극화는 최소화하되 근본적으로 젊은 의사들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활로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 대전제다.

당장 월급을 얼마 받느냐 보다 흉부외과 전문의를 따고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으면 이번 기회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학회 차원의 합의가 녹아있는 대목이다.

학회는 "복지부가 예산을 지원하면서 구체적인 지침을 함께 전달한 것도 아닌 상황이어서 이번 이사회를 통해 수가 인상분이 지급된 병원이 이를 어떻게 분배하고, 활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한 평가 기준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길병원 흉부외과 한 관계자는 "하다못해 대학병원 교수 자리도 늘고, 이들의 월급도 대폭 상향 조정돼야 의대생들이 흉부외과를 보는 시선 역시 달라지지 않겠나"면서 "사실 그 동안 사고 위험이 높고 전문의 자격 취득 이후에도 상황이 열악하다는 점을 눈으로 지켜봐왔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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