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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직선제 변경되나
[ 2009년 11월 30일 21시 53분 ]
교수가 직접 의무부총장을 선출했던 마지막 학교인 연세의료원도 선출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세의대 교수평의회(의장 이병인)는 현 직선제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출방식을 직선제에서 2배수 추천제로 바꾸는 안을 논의했다.

이는 최근 연세대 총장 선출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의료원도 현 직선제에서 재단 방침인 2배수 추천제가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출방식은 의대와 간호대, 보건대 교수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이날 교평 회의에서는 기존 직선제 선출방식 유지와 함께 재단 이사장이 2명의 후보를 낙점해 추천하고 이를 교수들이 다시 투표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배수 추천제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세브란스병원 한 임상교수는 “지난 선거는 과열양상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직선제의 폐해도 있지만 2명의 후보를 추천하는 것은 재단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고르는 것 밖에 안된다"면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또 다른 교수도 “고려대의 경우도 재단에 입김으로 병원장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단의 입맛에 맞는 의료원장을 선출하면 예전과 같은 응집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평은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최종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 세부일정과 최종 방안을 도출해 다음 주 중 교수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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