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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도 300병상은 돼야 경쟁력 있어"
[ 2009년 12월 01일 03시 34분 ]
"공공병원도 300병상은 확보해야 경쟁력이 생기는데, 지금 이대로는 어렵습니다."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 김봉화 관리과장은 지난달 30일 민주노동당 의원단이 방문한 간담회 자리에서 중소 규모 공공병원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 같이 말했다.[사진]

현재 의정부병원은 정신과 70병상을 포함해 총 244병상의 허가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관리과장은 "200병상 이상의 병원이 충족해야 하는 시설은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면서도 300병상이 되지 않아 원활한 운영이 쉽지 않다"면서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병원은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등록사업을 실시하고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정신병동을 운영하는 등 공공적 성격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지만 병원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규모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봉화 관리과장은 "우리 병원이 추진하는 공공사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은 바라지도 않는다"며 "다만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춰 목적에 맞게 운영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의정부병원은 경기북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2014년간 병원을 이전 신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894억원의 국비와 도비가 투입되는 이번 신축 계획이 실현될 경우 병원은 8820평에 달하는 시설면적에 400병상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예전에 의정부병원에 입원해본 적이 있는데, 시설이 상당히 열악하고 불편하다고 느꼈다"면서 "새 부지 건설을 목표로 용역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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