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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대안암·삼성·서울성모병원 4파전
[ 2009년 12월 01일 21시 54분 ]
1년에 45억씩, 5년간 총 225억원이 지원되는 대형 국책 연구과제 공모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4파전으로 압축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9월 ‘2009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면서 시작된 이번 공모는 선도형 연구중심 병원 2곳에 각각 225억원씩 총 450억원이 지원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당시 복지부는 “최적의 연구환경과 핵심연구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을 육성해 병원 중심의 메디클러스터와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병원 내 연구기반 조성 및 5년 내 첫 임상적용이 가능한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북대병원(당뇨병), 경희의료원 부속병원(노인성 질환), 고려대 안암병원(골 질환), 삼성서울병원(공개거부), 서울성모병원(면역융합 치료), 영남대병원(호흡기 질환) 등 총 6곳이 도전했다.

이번 국책과제 공모를 주관하고 있는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최근까지도 경합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1일 마무리된 프리젠테이션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차 심사인 서류평가까지만 해도 6곳 모두 무난히 통과했지만 진흥원이 2일 서류평가와 프리젠테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경희대병원과 영남대병원을 뺀 나머지 4곳에만 현장평가 일정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률이 2대 1로 좁혀진 가운데 진흥원은 오는 3일부터 이틀간 이들 4개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4곳의 병원에 대해 순차적으로 현장평가를 진행한 뒤 이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복지부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가 끝나는 내주 말 경에는 최종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선정을 앞두고 진흥원과 이들 병원은 보안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쏟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워낙 금액이 큰 데다 병원계의 관심이 높아 자세한 심사결과 내용은 최종 발표가 끝난 뒤에나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 역시 “현재 단계로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기 어렵다”며 국책과제 공모 주제내용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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