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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갈등 국립서울병원 실마리 풀리나
[ 2009년 12월 02일 03시 07분 ]
지난 16년 동안 재건축을 놓고 보건복지가족부와 지역주민 간 갈등이 컸던 국립서울병원 이전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국립서울병원관련 갈등조정위원회(이하 갈등조정위원회)는 오는 2일과 7일, 14일 3차례에 걸쳐 주민 보고회를 개최하고, 수렴한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갈등조정위원회는 지난 2월 20일 국무총리실 관장 '공공기관의 갈등예방과 해결에 의한 규정'에 따라 복지부와 광진구청의 협의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을 포함해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갈등조정위는 이전 사업과 관련해 병원을 '광진구 외부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광진구 내 대체부지로 이전'하는 방안, '현부지에 신축'하는 방안 등을 순처적으로 검토해 왔다. 최종적으론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민 의사를 확인하고 동의를 받기로 했다.

앞서 갈등조정위는 외부지역 5곳을 대상으로 이전을 검토했으나 개발제한구역, 종합병원 신설 요구 등으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갈등조정위는 당초 합의에 따라 현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모색하되, 외부이전 노력도 병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가칭)국립정신건강연구원과 임상시험센터(부속병원), 의료행정타운, 의료바오이비지니스세터 등으로 구성된 '(가칭)종합의료복합단지'를 신설하는 안을 구상 중이다.

의료복합단지 신설이 주민들로부터 동의를 얻을 경우 복지부 16년 숙원사업이 해결될 실마리를 찾게 된다. 이 갈등은 병원을 기점으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개발 격차, 땅값, 지역민과 보건당국 이견차 등이 뒤섞인 복잡한 양상을 보여왔다.

복지부는 "국립서울병원의 외부 이전을 주장하는 지역민과 병원 노후화, 환자 안전을 등을 강조한 복지부는 오랫동안 대립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10여 개월 동안 갈등조정위를 통해 신축 안을 마련하게 돼 갈등을 해결할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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