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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동서신의학병원서 새 인생 재외동포
[ 2009년 12월 02일 03시 51분 ]
지난해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이 아르헨티나 한인회와 맺은 의료협약이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됐다.[사진]

2일 동서신의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복부에 불편함을 호소하던 재외동포 최영기 씨(남, 59세)는 아르헨티나 현지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독일재단이 운영하는 한 병원에서 위종양 진단을 받았다.

내시경, 조직 검사 등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아르헨티나 한인회의 추천을 받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을 방문하게 됐다. 비행시간만 36시간으로 고국까지 긴 여정이었다.

최영기 씨 부부가 대한민국을 찾은 이유는 아르헨티나 의료시스템의 차이와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상당히 불편을 겪었기 때문.

귀국 후 사전 예약돼 있던 경희 동서신의학병원에 바로 입원, 지난 11월 25일 소화기외과 이석환 교수의 집도로 복부에 큰 상처가 없는 복강경 위절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이석환 교수는 “조기위암으로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어려운 외국 거주자여서 수술을 시행했다. 주변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1기 위암으로 진단됐으며, 수술 후 양호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진료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 2008년 9월 22일 아르헨티나한인회와 동서신의학병원과의 의료협약 체결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아르헨티나 교민들에게 고국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그 수혜를 최영기 씨가 받게 된 것이다.

수술을 받은 최영기 씨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주신 이석환 교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병원 관계자들 특히 재외동포파트 직원들이 입원, 수술, 진료 등 세심한 배려를 해줘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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