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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돌 아벨록스 종근당 '신성장동력'
[ 2009년 12월 02일 21시 51분 ]
종근당이 바이엘로부터 국내 판권을 획득한 퀴놀론계 항생제 아벨록스(성분명 : 목시플로사신)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아벨록스 PM을 맡고 있는 이병현 과장은 2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아벨록스가 세상이 나온 지 올해로 10년이 지났다”며 “이를 기점으로 이제는 아벨록스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아벨록스가 지난 2001년 국내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전체 항생제 시장은 물론, 퀴놀론계 안에서도 기대만큼 판매량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까지 집계된 IMS데이터에 따르면, 퀴놀론계 시장에서는 제일약품이 판매 중인 다이이치산쿄의 크라비트가 올 한해 190억원 가량 판매될 것으로 추산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CJ의 사이톱신이 130억원으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바이엘의 씨프로바이(93억)와 아벨록스(90억)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벨록스의 미래는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 출시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제품인데 다 지난해에만 50%이상 성장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이다.

이 과장은 “종근당은 오래전부터 항생제에 강점을 보여 왔던 회사”라며 “종근당의 오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아벨록스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자신했다.

기존의 항생제에 비해 적용 범위가 넓고 혐기성균 등에 대한 항균력이 강한점, 무엇보다 하루에 한 번만 투여하면 된다는 간편함은 경쟁약들에 견줘 확실한 비교 우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아벨록스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 과장은 “우선 아벨록스의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감염학회와 호흡기학회 등 학회를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해외 유명 연자들을 초청해 임상연구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전략 속에 종근당은 아벨록스의 내년도 판매량을 1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2010년에 씨프로바이를 제치고 우선 3위권을 확실히 굳힌 뒤 2~3년 안에 매출 150억원 달성, 퀴놀론계 1위에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100여개 국가에서 출시돼 1억 2000여만명이 사용해 명약의 반열에 오른데 다 내성이 적은 항생제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과장은 “아벨록스가 종근당의 전체 항생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은 25%지만 앞으로 40% 이상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종근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아벨록스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호흡기 학술대회를 겸해 열린 아벨록스 출시 10주년 심포지엄에 모인 국내외 의료진들은 “아벨록스가 호흡기 감염 뿐 아니라 복합성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 복합성 복부 내 감염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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