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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지원책 결정, 내년 3월 '마지노선'
[ 2009년 12월 03일 03시 20분 ]
외과 계열 수가 인상분에 대한 활용 방안을 놓고 수련병원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내년 3월’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3일 병원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일선 수련병원에 ‘외과 및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책 마련 요청’이란 제하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 공문에서 각 수련병원은 2010년 3월까지 흉부외과 및 외과 전공의 지원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9월까지는 이들 진료과 전공의 지원에 대한 실적자료를 작성, 제출하라고 명시했다.

복지부의 이 같은 결정은 수가 인상분이 지급되기 시작한 지난 9월 이후 일선 병원에서 해당 진료과 전공의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 아산, 서울대 등 서울 지역 유수병원들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이 아직까지도 외과와 흉부외과 전공의들에 대한 지원책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들의 유보적인 행보가 계속되자 흉부외과학회 등 의학계에서도 지원책 마련 현황조사에 나서는 등 병원들의 용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병원들은 동요치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본격적인 관리, 감독을 통해 1000억에 달하는 수가 인상분의 적정 활용을 유도해 낸다는 복안이다.

특히 복지부는 공문에서 지원계획을 제출하지 않거나 실적이 부진한 병원에 대해서는 2011년도 전공의 정원책정에 패널티를 주겠다고 공언,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외과 계열 수가인상에 대한 영향으로 관심을 모았던 2010년 레지던트 모집에서는 지원책을 결정한 유수병원들과 결정하지 못한 지방병원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 수 년간 극심한 레지던트 가뭄에 시달렸던 흉부외과의 경우 삼성, 아산, 서울대 등은 충원에 모두 성공한 반면 다른 병원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0의 행렬’을 이어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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