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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질환 파악, 고령 위암환자 합병증 줄어"
[ 2009년 12월 04일 01시 13분 ]
고령의 위암 환자도 '복강경 위 절제술' 시 동반질환을 잘 파악하면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 복강경위장관수술센터 외과 김 욱 교수[사진]는 '복강경 위 절제술'을 집도하는 10개 대학병원 외과 교수들과 함께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간 복강경 위 절제술을 시행한 1485명 중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 226명과 위암 발생 평균 연령인 50~60대 890명과 비교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는 폐 또는 심장질환이 수술 후 합병증 발생에 주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

고령 환자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인자를 분석한 결과, 환자의 나이와 성별, 체지방률, 수술시간 등은 상관관계가 없었다. 동반질환 유무만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고령 환자는 수술 전 검사에서 한 가지 이상의 동반질환을 앓는 경우가 53.5%로 50~60대 환자(37.5%)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수술 후 이환율은 4.0%와 2.9%, 사망률은 0.9%와 0.8%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세부적으로는 고혈압과 당뇨, 간 또는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 수술 후 합병증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폐와 순환기 질환은 각각 수술 후 전신적 폐 합병증과 복강 내 출혈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욱 교수는 "최근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70세 이상의 위암 환자가 급증함에 수술 전 이들이 앓는 동반질환을 잘 파악하고 복강경 위 절제술을 시행하면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단지 환자의 연세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Multicentre study of the safety of laparoscopic subtotal gastrectomy for gastric cancer in the elderly)은 영국 외과학회지인 'British Journal of Surgery (IF 4.921)' 2009년 12월 호에 게재
됐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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