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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장기 지원 절실”(보완)
[ 2009년 12월 08일 13시 47분 ]
보건복지가족부는 3일 ‘2010년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경기, 경북, 전북, 강원도 소재 종합전문요양기관 3곳을 선정, 총 5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센터는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부족과 지역불균형을 해결하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이미 작년과 올해 경상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을 선정, 운영 중이다. 이에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장 신종범 교수(소아청소년과)를 인터뷰 해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현주소를 들어봤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에 대해 15억 정도의 예산을 받았지만 시설장비나 인건비 등을 유지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정부 측에서 매 년 비용보존을 해 주는 등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복지부의 ‘2010년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 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종범 교수는 인터뷰에서 센터의 재정적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신종범 교수는 “정부가 농부들에게 쌀 수매 정책을 해 나가듯 현 수가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예산 지원에 대해 한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매 년 1억에서 1억 5000만원 정도의 지속적인 재정보존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될 의료기관에 장비비 등 15억원과 1억 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 교수는 “병원 입장에서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에 선정 되더라도 흔쾌히 반기지 못한다”면서 “이는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늘어나는 환자 수를 감당해 내야하고 이에 따라 리모델링을 비롯한 전문 장비, 전문 인력 수급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적자분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복지부에서도 내부적으로 선정 의료기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꾸준한 예산 확보에 대한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결과를 내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의 본 목적은 신생아 치료의 서울 집중화를 완화해 해당 지역 환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 상황이라면 선정된 병원으로서의 책임감만으로 그 목적을 감수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그의 설명.

신 교수는 “과거 같으면 부산·경남지역에서 극소 미숙아가 10명 중 7명 사망했다면 현재는 경험이 쌓여 10명 중 7명은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속에서 지역 환자들에게 의료균형을 보장해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신생아 질환에 대한 집중치료 환경이 부족하고, 신생아 질병 및 진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각 지역별로 집중치료 센터를 지정, 운영 중이다.

이에 내년 복지부에서는 앞으로 선정될 3곳의 의료기관을 포함해 총 8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의 실사평가를 실시, 예산 확보 등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범 교수는 “지역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 장비, 예산 등 모든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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