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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의혹 제약사 약가인하 '초긴장'
[ 2009년 12월 08일 21시 46분 ]
지난 8월 리베이트 근절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약가인하 제약사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제약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복지부가 리베이트 제공 의혹이 제기된 8개 제약사 중 이를 부인한 7개 제약사 중심으로 심평원 데이터마이닝에 의뢰해 처방과의 연관성 규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 한국제약협회는 신고접수된 8개 제약사에 대한 조사결과를 복지부로 이첩한 바 있다.

복지부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동원, 7개 제약사가 실제로 리베이트가 의사들 처방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을 거쳐 최종 조사를 검찰에 의뢰할 예정이라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만약 복지부가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동원해 조사할 경우 리베이트가 사실로 들어나고 그 기간이 지난 8월 이후일 경우 약가인하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제약계는 복지부가 드디어 리베이트 약가인하라는 칼을 빼드는 것 아니냐며 숨을 죽이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복지부가 약가인하라는 첫 케이스를 선정할 수도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정말 약가인하를 단행할 경우에도 선례가 생긴다는 것이 큰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선례가 생길 경우 복지부가 약가인하에 대해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7개 제약사가 부인한 바와 같이 리베이트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 역시 "복지부의 조사결과에 따라 '리베이트=약가인하' 첫 사례가 생길 수 있다"며 "따라서 제약계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이번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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