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뇌졸중 환자들이 매년 10%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 혹은 중대한 후유장애가 남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응급환자 718명을 분석한 결과 단 33%만이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서 치료를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뇌졸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 2005년~2008년 742명, 890명, 931명, 1009명으로 늘어 매년 10%이상 증가했다. 뇌졸중환자 가운데 뇌경색환자가 39%, 뇌출혈 31%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50~60대가 가장 많았다. 또한 20대 이하에서도 2.6%를 차지해 뇌졸중환자에게 있어 ‘젊음=건강’이라는 생각이 절대적일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뇌졸중환자의 경우 3시간이전 치료를 받은 경우 완치가 가능하지만, 3시간이 경과하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더라도 언어장애, 안면마비, 기타 신체 부분 마비 등 다양한 형태의 후유장애가 남는 것이 일반적이다.
병원 분석결과에서도 3시간 이전 도착이 33%, 이후 도착이 67%인 것으로 나타나 신속히 내원할 것을 당부했다.
권지현 교수는 “무엇보다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지만 일단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료에도 나타났지만 환자가 도착하는 시간이 이미 의사의 도움이 있더라도 완치가 어려운 상황인 경우가 전체의 절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울산지역에서 뇌졸중환자가 발생할 경우, 경험이 많고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등급별 우수기관으로 울산대병원(1등급), 동강병원(2등급), 울산병원(2등급)을 선정·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