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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대형보다 종합·중소병원 선호"
[ 2009년 12월 09일 22시 05분 ]
대구지역 시민들은 대형병원보다 종합병원과 중소병원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병원회와 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 선포 1년을 맞이해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리서치코리아에 의뢰, 대구시민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시설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특히 만족도 조사는 병원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외래 환자 900명을 출구에서 직접 면접 조사했으며, 종합만족도 76.6점으로 2년전 73.7점에 비해 2.9점이 향상됐다.

실제 병원 규모별로는 5개 대형병원이 69.7점, 종합병원이 82.0점, 중소병원이 78.3점으로 종합병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종합병원이 예약진료·장비 등 진료시스템 전반에 걸쳐 만족도가 높은 반면, 대형병원은 대기시간이 길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해석된다.

병의원 이용여부에 관계없이 일반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법으로 실시한 '의료시설 이용실태 조사'에서는 2년 전과 비교해 병원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평가한 시민이 45.9%에 달했다.

반면 개선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5.8%에 불과해 친절 교육·병원별 TF운영 등 '메디시티 대구' 서비스 개선 사업이 지역병원의 서비스 향상에 상당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민들의 최근 2년 내 수도권 병원 이용률은 12.7%로 2007년 10.6%에 비해 2.1%가 늘어난 반면, 단순질환이 아닌 경우 향후 수도권 병원을 이용 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는 2007년 63.8%에서 61.1%로 감소해 지역병원에 대한 신뢰도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시티 대구' 시민 인지도는 '잘 알고 있다'거나 '들어 본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1.4%, 모른다는 비율이 38.7%로 조사돼 시민들이 메디시티에 대해서 비교적 관심이 높았다.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시티 대구' 사업의 추진실태 조사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98%, 사업내용 인지도 88.8%로 대부분 알고 있거나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시티 대구' 선포가 각 병원의 서비스 향상 노력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72.7%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대구경북병원회 박경동 회장은 "이제 지역 내의 병원간 경쟁이 아니라 수도권과의 경쟁에서도 이겨 낼 수 있는 서비스 수준 향상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는 각 병원별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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