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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병원은 영리병원의 또 다른 이름"
[ 2009년 12월 11일 00시 27분 ]
서울대학교병원이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와 송도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 보건노조가 "인천 영리병원 설립은 제주에 이어 전국적인 영리병원 도입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11일 성명을 통해 "아무리 그럴듯한 말로 포장해도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병원은 의료비 폭등과 의료서비스 양극화만을 불러오는 돈벌이 병원일 뿐"이라며 서울대병원과 인천시를 규탄했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인천시는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국제병원과 생명의학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제병원은 201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사 500명, 간호사 2000명 등 5000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와 해외 진료 수요를 흡수해 지역 의료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인천시 측은 내다봤다.

보건노조는 "인천시는 유치에 성공한 존스홉킨스병원이 얼마나 우수한 병원인지를 홍보하는 것에만 치중했다"면서 "송도 국제병원은 국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첫 번째 병원, 처음으로 진출한 외국병원이자 첫 영리병원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이어 "영리병원 도입에 대표적 공공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병원이 나선다는 것에 분노한다. 전국민과 함께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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