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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명의는 멀티모덜리티(Multi-modality)"
[ 2009년 12월 13일 21시 29분 ]
"암 치료에 있어 수술과 약물, 방사선치료 등 방법과 의료기기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요즘 진정한 명의가 되려면 다중 접근법을 잘 활용하는 의사 즉, '멀리모덜리티(Multi-modality)'가 돼야 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 교수[사진]는 12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사는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로 줄이고 장기는 최대한 살려 라이프 질을 높여야 하므로 자신의 영역만을 고집하지 말고 환자 치료에 최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금기창 교수는 “최근 전문센터와 협진 등을 통해 다중적인 치료가 가능해 졌지만, 외국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미진하다”고 설명했다.

금 교수는 “방사선치료에 있어 최근 3세대 토모테라피를 비롯해 IMRT, IGRT, 감마나이프 등 많은 무기들이 생겼다”면서 “수술과 약물치료, 방사선치료를 적절히 활용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일례로 최근 6년 새 전립선암 환자가 2.4배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립선암 환자들은 진료일선의 치료방침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들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가에 금기창 교수는 의문을 던졌다.

금 교수는 “연구 및 통계에 따르면 초기 암부터 진행성 암까지 두 치료법의 치료성적에는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환자는 의사와 상의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금 교수는 “초기 암의 경우 수술이 상당히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수술로 완전절제가 어려운 진행성 암일 경우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추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런 경우 모든 환자가 반드시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사가 환자의 암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과 방사선 치료 두 방법 중 적절한 치료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환자에게 여러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해 환자와 함께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또한 금 교수는 “특히 두경부암이 재발했을 시에는 토모테라피를 이용해 방사선치료가 가능하고 침샘의 경우도 예전과 다르게 그 기능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환자 라이프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외과와 내과, 비뇨기과 등 주치의 영역에 따라 수술이나 약물치료에 국한 짓지 말고 방사선치료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환자 상태에 맞게 최적의 치료법을 권하는 의사만이 명의에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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