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 인상에 따른 외과와 흉부외과 전공의 급여인상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급여를 전혀 인상하지 않고 구체적인 방안도 없는 곳이 외과와 흉부외과 각각 8개 병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11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전국 49개 병원을 대상으로 흉부외과와 외과 전공의 급여 인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외과의 경우 49개 병원 중 200만원 이상 4곳, 150만원 이상은 5곳이었다. 100만원에서 110만원은 17곳, 65만원 이상에서 70만원 이하 3곳, 50만원 이상에서 60만원 이하 9곳으로 확인됐다.
'인상 전이지만 구체적인 인상안이 있다'고 응답한 병원은 3곳이었으며, '구체적인 인상계획이 없다'고 답한 곳도 8곳에 달했다.
흉부외과도 사정은 비슷했다. 응답 병원 37개곳 중 400만원을 인상한 고려대병원을 제외하면 300만원 3곳, 250만원 2곳, 200만원 4곳, 150만원 8곳, 130만원 1곳, 100만원 4곳, 50만원 3곳 등이었다.
'인상 전이지만 구체적인 인상안이 있다', '구체적인 인상계획이 없다'고 답한 곳도 각각 3곳과 8곳으로 외과와 동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외과 지원자 수는 정원 305명중 47.5%에 해당하는 145명에 그쳤고, 흉부외과도 정원 76명 중 39.5%인 30명에 불과했다.
이원용 회장은 "수가인상으로 인한 혜택이 병원별 편차를 보여 특정과 내에서도 병원간 양극화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수가인상 정책은 환영할 일이지만, 그 혜택이 전공의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