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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세계화 가능성 확인 '자이데나'
[ 2009년 12월 13일 10시 30분 ]
동아제약의 자체개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사진]
가 국산신약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국내 제약산업의 R&D투자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13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자이데나는 현재까지 총 42개국에 진출, 총 3억 달러(5~7년간)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국산신약의 세계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자이데나 활약상이 단연 돋보인다. 작년 7월 시판 허가를 받아 올해 3월부터 자이데나라는 동일한 상품명(현지발음/표기: 지데나/Зидена)으로 판매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2007년 10월 15일 러시아 최대 제약사중 하나인 발렌타社(前오테체스트비니 제이에스씨社, OTECHESTVENNYE JSC)와 모스크바에서 5년간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이데나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연간 1억2700만달러 규모(2008년 추정). 이런 추세라면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자이데나는 러시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80% 가량을 장악한 다국적제약사 제품(화이자의 '비아그라', 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의 '레비트라'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이 3상에 돌입했다. 미국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은 자이데나의 주성분인 <유데나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미국 80개 기관에서 약 1120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파트너사인 워너칠코트(Warner-Chilcott)社가 진행하게 된다.
미국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33억달러(약4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거대시장으로 비아그라(화이자), 시알리스(일라이 릴리), 레비트라(바이엘헬스케어) 3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자이데나는 국내시장도 아닌 해외시장에서 국산신약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적인 다국적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치료제 시장에 통용되고 있는 '외자사=오리지널, 국내사=제네릭'이란 공식과는 달리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국내 제약사들도 당당히 신약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이데나의 선전은 매우 의미가 크다.
국내 시장서도 돌풍 지속
특히 자이데나는 2009년 5월부터 한 달간 서울, 경기지역 비뇨기과에 내원한 발기부전 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한국성과학연구소)에서 선호도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끌고 있다.
조사결과 자이데나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모두 복용해 본 환자들이 세 제품 중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이데나를 선택했다.(선택율 자이데나 41.7%, 비아그라 35.9%, 시알리스 23.3%)
현재 국내에는 200만명 정도의 발기부전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5~7% 정도만이 병원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동아제약은 발기부전 환자의 인식전환 등 계몽을 통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확대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뛰어난 약효와 마케팅을 통해 '자이데나'는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올리며 일약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08년에는 처방건수 기준으로 24%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국산신약으로서 경제성 부족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깨뜨린 의약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 임상3상 진행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통하는 '글로벌 신약'으로 나아가는데 의미가 있다"며 "긴 지속시간과 우수한 안전성이라는 특장점으로 세계시장에서 기존 제품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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