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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이어 새만금에 美의료기관 들어서나
[ 2009년 12월 14일 22시 05분 ]
인천 송도에 이어 전북 새만금 지역에 미국 의과대학 및 의료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돼 그 추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부터 접촉을 벌여온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에 이어 컬럼비아 의과대학 연구소를 유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도 투자유치단은 방미기간 중 컬럼비아 의대측과 만나 의과대학내 'STV(Science Technology Venture)'를 새만금 지역 내 설치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투자유치단으로 미국을 방문한 전북도 측은 "방미기간중 만난 컬럼비아 의대 책임자가 새만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허출원 건수에 비해 이를 산업화하는 능력은 다소 부족한 한국에서 세계 최고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우리가 같이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논의에서는 "'STV'와 같은 기관을 1차적으로 유치한 후에 차근차근 대학과 병원을 유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논의에서 거론된 의료기관은 컬럼비아 의대와 코넬 의대가 공동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NYP(뉴욕장로)병원'으로 뉴욕내 최대 병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인천 송도에 의료기관 설립을 추진했던 NYP는 아직도 한국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컬럼비아 의대측은 이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양측에 실무자를 1명씩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협의가 진행된 버지니아 주립대는 조만간 대학 관계자가 새만금 현장을 방문,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대병원도 새만금지역에 분원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국내·외 우수 의료기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새만금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 및 교육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북도는 새만금지역의 특성을 살려 요양과 치료, 관광을 접목한 전문 치료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 등 외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특히 새만금 국제업무지구에 외국 병원 외에도 미국이나 영국 등지의 주요 대학 캠퍼스를 유치하고 동북아 문화교육센터를 설립해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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