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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원장님들 협조 부탁드려요"
[ 2009년 12월 15일 02시 45분 ]
지난 11월 26일 강원도 원주시 한 비뇨기과 의원에서 발생한 간호조무사 살인 사건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건 발생 3주가 다 돼가고 있지만 수사가 답보상태에 이르면서 원주경찰서는 피의자의 병력을 고려, 몽타주를 제작해 전국 비뇨기과 의원 등에 배포했다.

또한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이하 비개협) 회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전국 비뇨기과 의원 등의 출입문에는 배포된 범인의 몽타주가 걸려 있다. 도피 중인 피의자는 175cm에 건장한 체격으로 신고자에게는 500만원의 보상금이 수여된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수사 중이지만 신고 접수는 많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비개협 진길남 회장은 이번 사건 이후 전국 비뇨기과 의원 의사들에게 “환자와 상담을 하는 경우 사려 깊게 하라는 권고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전립선염 환자 중에는 건강염려증 환자가 많다”면서 “이번 사건 피의자의 경우도 원주 시내에 안 돌아다닌 비뇨기과 의원 및 병원이 없다고 알려졌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립선 관련 질환이 검사 결과로는 딱히 명확하게 진단이 나오지 않고, 잘 낫지도 않기 때문이다. 환자는 아프고 힘들다고 말해도 막상 병원에서는 딱히 치료할 것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병원 진단 사이에 괴리가 생길 수 있다.

진 회장은 “이러한 차이에서 환자가 병원에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립선 관련 질환자는 흥분을 잘 하고 예민하며, 어떤 환자는 자살하고 싶다는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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