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나도트로핀방출호르몬(GnRH) 억제요법 등 안드로겐차단요법을 받은 고령 당뇨병환자에서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보고됐다.
현재 고령의 전립선암 환자에 안드로겐제거요법을 실시할 경우 당뇨병과 심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전 연령층의 전립선암환자를 상대로 관찰한 결과다.
GnRH 억제요법 중 모든 결과에서 위험 증가
하버드대학 낸시 키팅(Nancy L. Keating) 교수는 재향군인의료센터 데이터를 이용하여 2001년 1월~04년 12월에 국한성전립선암으로 진단된 3만 7,443명(평균 66.9세)를 선별했다.
GnRH 억제제와 경구 항안드로겐제 그리고 양쪽의 병용요법(CAB요법), 정소절제술의 실시상황과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장돌연사, 뇌졸중 발생상황에 대해 05년 12월까지 추적조사했다(중앙치 2.6년).
추적기간 중 3만 7,44명 중 1만 4,597명(39%)이 안드로겐차단요법을 받고 있었으며 GnRH 억제요법이 1만 4,037명(37.5%)으로 가장 일반적이었다.
1,229명(3.3%)은 경구 항안드로겐제 단제투여를, 1,838명(4.9%)은 6주 이상의 AB요법을, 308명(0.8%)은 양쪽의 정소절제술을 받았다.
또 전립선암 진단 후 847명(3.2%)은 뇌경색 또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을 일으켰다. 당뇨병 기왕력이 없는 2만 2,356명 가운데 4,967명(22.2%)이 당뇨병을 일으켰으며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2만 3,068명 가운데 4,775명(20.7%)이 이 질환을 일으켰다.
조정하기 전 1천명 당 사고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GnRH 억제요법과 정소절제술에서는 안드로겐차단요법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보다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콕스 비례해저드 모델로 환자와 암의 속성을 조정하여 안드로겐제거요법을 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보정해저드비(HR)을 구한 결과, GnRH 억제요법에서는 당뇨병 1.28[95% 신뢰구간(CI) 1.19~1.38], 관상동맥질환 1.19[1.05~1.40]로 모두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AB요법에서는 관상동맥질환만 유의하게 위험이 높아졌으며(보정 후 HR 1.27, 95%CI 1.05~1.53), 당뇨병, 심근경색, 심장돌연사, 뇌졸중에서는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구항안드로겐 단제투여는 어떤 결과와도 유의하게 관련하지 않았다. 정소절제술은 관상동맥질환(1.40, 1.04~1.87)과 심근경색(2.11, 1.27~3.50) 위험을 유의하게 높였다.
합병증 위험 높은 사람 발견해야
안드로겐차단요법을 과거에 받았던 경우도 이 요법을 실시 중인 경우와 거의 같은 결과였다. 안드로겐차단요법 경험이 있는 경우와 비교한 보정HR은 당뇨병 1.28(1.20~1.37, P=0.001), 관상동맥질환 1.17(1.09~1.25, P=0.001), 심장돌연사 1.44(95% CI 1.28~1.64, P=0.001), 뇌졸중 1.17(95% CI 1.03~1.33, P=0.02)로 모두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다만 심근경색에서는 유의차가 없고(보정 해저드비 1.11, 95% CI 0,95~1.30, P=0.18), 심근경색은 안드로겐차단요법을 실시 중인 경우에 더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팅 교수는 “GnRH 억제요법의 임상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 요법에 관련하는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발견하여 치료에 의한 이환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