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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 인권·건강권 향상 위한 움직임 활발
[ 2009년 12월 15일 22시 40분 ]
한국여자의사회는 내부적으로 여성, 아동, 교정기관 내 수용자 등의 인권 및 건강권 보호에 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구체적인 움직임을 준비 중이다.

여자의사회 측은 15일 “조두순 사건 이후로 아동 성폭력 등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성폭행이나 가정 폭력 등을 당한 아동 혹은 여자들의 경우 남자 의사보다는 여자 의사들의 진료를 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여성부와의 공조를 통해 여의사의 진료가 가능하게끔 연결시켜 주는 창구를 만드는 등 관련 시스템 마련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여자의사회 측은 전했다.

현재 여성부에서는 원스톱지원센터와 해바라기아동센터 등을 통해 사고 후 응급처치 등의 의료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여기에서 경험한 많은 사례를 가지고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그 목적이다.

여자의사회 측은 “앞으로 진행해야 할 부분이 더욱 많기 때문에 지금의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정기관 내 수용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문제의식 역시 공감대를 얻고 있다.

구금시설 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지난 24일 시설 내 수용자 건강권 보장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 것도 그 중 하나다.

여자의사회 역시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과제 일환으로, 여성 수감자들의 건강권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원격의료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비효율적일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지역 의료팀과의 공조 및 또 다른 방향의 접근도 열어두고 있다”고 여자의사회 측은 전했다.

관련 연구기관 역시 “한 두 해로 끝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시작 단계로써 여러 각도로 검토 중”이라면서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계속해서 연구·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 성폭력, 여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시설 등에 대한 정부 및 의료 연구·단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사안에 대해 단계적으로 논의 중인 만큼 앞으로 구체적인 해결책들이 나올 전망이다.

관련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사회적으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논의를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집단들의 역량 강화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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