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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희·세브란스>가톨릭·서울대·아산병원 順
[ 2009년 12월 15일 21시 55분 ]
NCSI(국가고객만족도 조사)의 강자 삼성서울병원이 올해 역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6일 병원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한국생산성본부와 조선일보, 미국 미시건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2009년도 NCSI에서 74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5년 1위에 등극한 이후 주춤하던 경희의료원이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2위에 올랐고 강남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이 나란히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수별로는 삼성서울병원이 74점, 경희의료원과 세브란스병원이 72점, 서울성모와 서울대, 서울아산병원이 71점씩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또 한 번 ‘NCSI의 절대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실제 삼성은 NCSI가 시작된 1998년 이후 통산 11번 1위를 차지했다. 횟수로 따지면 1번을 제외하고 모든 조사에서 왕좌에 올랐다는 얘기다.

이러한 삼성의 NCSI 독주는 한 때 경쟁병원들의 조사 불참사태까지 불러일으키는 등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NCSI는 복지부의 의료기관평가가 도입되기 전 대형병원들의 유일한 성적표이기도 했던 탓에 병원계의 지대한 관심사였다.

하지만 조사가 도입된 후 삼성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자 경쟁관계인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 지난 2003년 조사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들 병원의 불참선언에 부담을 느낀 주최 측은 조사방식을 출구면접으로 바꾸며 동요를 막아보려 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병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2005년 경희의료원이 사상 처음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삼성의 독주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잠깐 왕좌를 빼앗겼던 삼성은 2006년 이후 4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리며 ‘NCSI=삼성서울병원’이란 공식을 재확인시켰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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