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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시대 개막과 삼성서울병원
[ 2009년 12월 16일 03시 14분 ]
삼성그룹이 15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전무가 삼성전자 부사장에 승진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따른 삼성서울병원의 연계 사업과 그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재용 부사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삼성전자의 내부 조정자 겸 사실상의 대외책임자가 되는 셈이기 때문에 이 부사장의 위상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을 발족하고 공식적으로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등 삼성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오시밀러는 동식물의 세포와 조직을 이용해 만든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으로 화학의약품의 카피약인 Generic(제네릭)보다 그 부가 가치가 높아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분야다.

바이오 제약 분야는 전통적 화합물 신약에서 볼 수 없었던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전체 의약 시장의 20%인 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가운데 차세대 신수종 사업 및 미래 성장 동력 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

이미 삼성전자는 차세대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지목하고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 지식경제부에서는 바이오 제약 분야에 총300억원을 지원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삼성전자, LG생명과학, 셀트리온, 한올제약 등 국내 다수 기관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더해 삼성의료원 역시 암연구소 오픈에 이어 삼성전자가 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이수앱지스와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연계 활동을 벌여왔다.

삼성전자의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인프라를 살려 사업의 성공 안착을 삼겠다는 뜻도 녹아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 홍성화 센터장은 "병원 내 우수의료인력과 임상시험센터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분야와 합쳐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삼성전자와 공조체계 구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가 바이오시밀러를 주제로 개최한 '제12회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 심포지엄'에 삼성전자 고위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이 그룹 차원의 바이오시밀러 등의 사업 추진에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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