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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200억 투자 '공격 경영'
[ 2009년 12월 17일 03시 11분 ]
순천향대천안병원(원장 김선주)이 암센터를 개소하고 병동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과감한 공격 투자에 나선다.

병원 응급센터 앞 부지에 건립되는 암센터는 지하1층에서 지상4층에 이르는 규모로, 이달 내 공사에 들어가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조감도]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문수 부원장(외과)은 17일 "27년간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2010년 응급센터 면적을 현 규모의 2배로 늘리고 응급의료진 2명을 충원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낙후된 외래진료관 및 병동을 대상으로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소화기병센터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보수해 환경을 개선하고, 영상 EMR(전자의무기록)을 도입하는 등의 지침이 확정됐다.

암센터에는 110억원 상당의 최첨단 방사선암치료기인 '래피드아크(RapidArc)'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사에 투입되는 총 비용은 2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아주대병원, 원자력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래피드아크는 기존 방사선치료기 '토모테라피'에 비해 치료시간이 짧고 전이된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문수 부원장은 "충남권 주민이 수도권에 가서 진료 받는 비율이 17.5%로, 이는 전국에서 상경하는 암환자 비율이 8%인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라며 "환자들이 서울로 가는 이유를 보면 의료진의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인프라의 차이"라고 지적했다.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로 향하는 30만명의 마음을 돌려 지역병원에서도 마음 편히 치료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다.

이 부원장은 "가만히 머물러 있는 것은 정체가 아닌 후퇴"라며 "내년을 고객만족 실천의 해로 선포한 만큼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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