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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2장 '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웃었다
[ 2009년 12월 17일 21시 55분 ]
5년간 225억원이 투여되는 대규모 국책 연구과제 공모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웃게 됐다.
지난 9월 보건복지가족부가 확정한 ‘2009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에 따라 진행된 연구과제 공모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막판까지 이어진 경합에서 경북대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 등을 제치고 매년 45억원씩, 총 225억원 상당의 연구자금을 각각 따낸 것.
이번 공모를 주관하고 있는 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최근 실사를 마치고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을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으로 예비 선정했다”며 “현재는 이들 병원들이 낸 세부과제에 대한 중복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서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세포치료제), 서울아산병원(항암제), 세브란스병원(뇌심혈관질환)에 이어 이들 병원이 합류하면서 빅5 병원 모두 연구중심병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난치암 정복 바이오신약 개발 개방형 연구중심병원’을 대표 과제로 꼽고 세부과제 21개를 신청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난치암으로 분류되는 ▲난치성 위암 ▲악성교모세포종 ▲전이성 대장암 ▲난치성 난소암 ▲전이성 간암 ▲난치성 비소세포성 폐암 ▲난치성 삼중 음성 유방암▲난치성 뇌전이암 ▲ 난치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등에 대해 표적 치료기술 개발과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역질환 융합연구로 이번에 국책 과제를 따낸 서울성모병원은 총 12개 세부과제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서울성모병원은 이식면역과 자가면역 치료를 중심에 놓고 ▲췌도이식 ▲고형장기이식▲각막이식 ▲골수이식 ▲만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항종양괴사인자 기반 이중특이항체 ▲염증성 장질환 ▲다발성경화증 ▲면역반응 유전자 분석시스템 개발 등 첨단 기술을 통한 면역관용유도법과 치료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17일로 중복성 검토 시한이 끝나면서 진흥원은 내주 경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진흥원 한 관계자는 “중복과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없어 각 병원이 낸 과제가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르면 21일경 복지부의 최종 결정에 따라 협약을 맺고 올해 안으로 연구비의 50% 가량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역시 복지부와 진흥원의 이 같은 방침에 맞춰 발 빠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정부가 정한 대응자금 규모인 25%에 맞춰 11억원 가량을 준비하고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3~4개월 안에 장비 등 여건을 갖춰 연구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협약이 끝난 뒤에야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말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언급 자체를 피했지만, 서울성모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대응자금을 마련하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경북대병원(당뇨병), 경희의료원 부속병원(노인성질환), 고려대 안암병원(골 질환), 삼성서울병원(난치암), 서울성모병원(면역융합 치료), 영남대병원(호흡기 질환) 등 총 6곳이 도전장을 던졌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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