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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하향' 조정되자 개원가 매출 '상승'(보완)
[ 2009년 12월 20일 12시 53분 ]
한동안 신종인플루엔자 여파로 개원가에 환자의 발길이 끊어졌지만 최근 취업 시즌을 앞두고 성형외과를 비롯해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이는 신종플루 확산세가 약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전염병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한 것과 그에 따른 국민들의 인식이 바뀐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신종플루 대 유행시기에는 환자들이 밖을 나오는 것 자체를 꺼려해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도 병원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 Y원장은 “신종플루가 한풀 꺾여 이제는 살 것 같다”면서 “겨울방학이기도 하지만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여서 성형을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Y원장은 “취업을 대비해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호하면서 안면윤곽술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척추전문병원을 경영하고 있는 G원장은 “최근 다시 회복세를 찾고 있다”면서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가 늘었을 때는 내원 환자가 3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G원장은 “요 며칠 새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졌지만 환자가 줄지는 않았다”면서 “그동안 미뤄뒀던 치료를 받는 것 같다. 환자가 밀려 요즘은 점심 제때 먹기 힘들다”고 했다.

대구에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K원장도 “신종플루가 더 오래 지속됐으면 아마 병원 문을 닫아야 했을 것”이라면서 “병원 임대료와 직원 월급날이 되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지만, 요즘 면접을 앞둔 취업생들이 늘어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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