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8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100명의 산모에는 100가지 분만법이 있다"
[ 2009년 12월 18일 21시 48분 ]
출산 현장에서 남편들이 스스럼없이 가족분만실에 들어서는 모습, 진통시 무통마취 대신 소프롤로지, 라마즈 등을 이용해 스스로 진통을 극복하는 임산부. 더 이상 새로운 모습이 아니다. "분만실 내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수중분만에 성공한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박문일 교수[사진]. 대한태교연구회 회장으로서 창립 10주년을 맞은 그의 소회는 "자연적인 변화를 받아들여라"는 방향으로 귀결된다.

그는 100명의 산모가 있으면 100가지 분만법이 있다고 믿는다. 그만큼 획일적인 우리나라 출산 문화가 아쉬웠던 박문일 교수였다.

왜곡되어 온 임신-출산 환경에 대해 할 말이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박문일 교수는 "자연의 개념은 인간의 임신과 출산 환경에서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왔다. 그런데 불과 100년전 근대의학이 발전하면서부터 자연적인 임신-출산 환경들은 오히려 변질되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그 동안 '문화'로 인식되었던 환경들이 '의료'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고 특히 출산환경은 여러 가지 최신 의료적인 조치들이 등장하면서 갈수록 왜곡됐다.

의료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의사들의 '방어진료'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왜곡된 출산 환경과 분만 환경을 바로잡기 위해 이제는 임신 전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 시선을 돌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박문일 교수는 "자연적인 환경에서 임신을 하고 자연적인 환경에서 태교를 하고, 자연적인 환경에서 출산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임신을 시도해도 수태가 잘 되지않는 부부들이 많다. 임신을 시도한 부부 중 겨우 30%만이 수태 및 건강한 출산에 이른다. 나머지 70%는 임신중에 유산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박문일 교수는 "이중 본인이 인식하는 유산이 20%이며 본인도 모르게 수정직후 유산되는 것이 무려 50%에 이른다"며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대부분 불임의 굴레를 여성에게 씌우고 그 결과 여성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 스트레스는 불임 환경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박문일 교수는 "불임 환경에서도 중요한 것은 자연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건강에 중요한 3대 요소로 영양, 습관, 운동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출생시 의료적인 '폭력', 즉 빛과 소음 등의 과도한 자극에서 신생아를 보호하는 르봐이예분만법, 진통을 줄이기 위해 무통마취(경막외마취)가 아닌 '라마즈', '소프롤로지', '수중진통' 등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도 결혼 전 부부의 건강검진을 의무화 하자고 제안했다. 박문일 교수는 "결혼 전 상담과 교육을 정부나 공공단체 또는 산부인과, 보건소 등을 통해 받게하고 병·의원에서는 검진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결혼에 대한 의무를 알게 한 후 결혼면허증을 발급하자는 것"이라면서 "강제적인 사항으로 하지 않더라도 국민 모두에게 결혼 전 건강과 상담의 중요성을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