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2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의사들이 예찬하는 '아이폰 애용론'
[ 2009년 12월 18일 22시 05분 ]
#대학병원 A 교수는 아이폰을 사용한 지 며칠째다. 그의 연구실에는 컴퓨터 모니터만 3대. 각각의 컴퓨터에 정체불명의 기기들이 잭과 무수히 연결돼 있다. 요새 아이폰을 쓴 이후로 서비스 다운받기에 정신이 없다며 책상을 치운다. 뉴스 등 각종 정보를 꼼꼼히 읽는다는 그는 동료 의사들에게 ‘아이폰’을 적극 추천한다.

#대학병원 B 교수는 병원 보직자다. 그의 머릿속엔 온통 환자와 병원 생각이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환자와 더 많이 만날 수 있을까’. 요즘 친척이 추천해 줬다는 아이폰이 한 몫 하고 있다. 허리춤에 채워진 아이폰으로 환자와의 약속은 물론 궁금한 사항을 꼼꼼히 기록해 둔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실시간 답변해준다. 벨소리를 내며 울리는 휴대폰 넘어로 고맙다는 환자의 인사가 들린다. 언제 어디서나 내 손안에 PC가 가능한 점이 마음이 든다고 했다.

미국 애플사가 내놓은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출시 열흘 만에 가입자수 1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의사들 사이에서도 인기몰이다.

아이폰이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인 뉴스 제공과 손안의 PC 기능 등 바쁜 의사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모 교수는 휴대폰을 분실해서 괜찮은 폰을 찾다가 아이폰을 구매하게 됐다. “내가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아이폰을 사용하게 됐는데…”라며 이야기 삼매경에 빠졌다.

그는 직접 즐겨 찾는 뉴스 서비스를 보여주며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정보를 볼 수 있어 택시 등으로 이동하면서 뉴스를 읽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 뉴스를 제공하는 것은 어떠냐면서 기자에게‘사업 제안’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손 안의 뉴스’ 시대를 준비하는 언론사들이 벌써 아이폰이 나오기도 전에 뉴스 애플리케이션(어플)을 출시하고 있다. 실시간 편집되는 헤드라인과 인기기사는 물론 인물, 패션 등 다양한 섹션으로 제공되며, 향후 부가 서비스도 추가될 전망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이 교수는 “바쁜 일상에서 휴대폰은 항상 가지고 다니니까 일부러 챙겨볼 필요 없어 좋다”며 “사용해보니 너무 만족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건강 뉴스도 이런 식으로 볼 수 있으면 많은 의사들이 접하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생활 패턴 자체가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유비쿼터스 시대에 휴대폰을 이용한 유-헬스케어가 가능해 진 것도 아이폰의 특징으로 꼽았다.

오시릭스(Osirix)라는 휴대폰영상진단용 ‘앱’이 미국에서 개발돼 미국 의료업계를 흥분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국내 의사들의 관심도 높다.

평소 U-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와 버지니아대가 휴대폰영상진단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 프로그램이 아이폰3G에 설치되는데, 활성화되면 진단절차와 입원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병원 외과 교수도 아이폰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요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획하는 것들을 찾아보고 적어놓는 데 유리하다”며 아이폰 사랑을 전했다. 환자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그는 병원에서 홍보실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제가 이런 일을 하다보니 더 아이폰을 사용하게 됐다”면서 환자들이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답변을 달아주는가 하면 병원 홍보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찾아볼 수도 있는 등 아주 유용하다고 했다.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폰. 그 인기는 휴대폰 매장에서도 여실히 느껴진다. 병원 내 위치하고 있는 매장 주인은 “하루에도 몇 명의 의사들이 아이폰에 대해 문의하고 간다”고 말했다.

막 문의를 마친 소아청소년학과 전공의도 아이폰 사용에 심사숙고 중이다. 그는 “원래 터치폰, 3G를 좋아하는 편인데 새로 출시된 아이폰 얘기를 들어 관심이 높다”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원내 지원이 되면 전화비가 무료인데 이 기종은 안 돼 구입할 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