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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 불량자세, 척추건강 위협
[ 2009년 12월 21일 02시 19분 ]
잘못된 컴퓨터 사용자세가 소아·청소년들의 척추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립 보라매청소년 수련관 인터넷 중독 예방센터와 아이누리한의원이 최근 수련관 강당에서 9세 이상 16세 이하 소아·청소년 14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사용 습관과 척추상태를 검사한 결과 22%(32명)에서 척추측만증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실제 79.4%(116명)의 응답자가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특히 '등만 기대고 허리가 뜬 상태에서 컴퓨터를 한다'는 아이들이 35.1%(52명)로 가장 많았으며 한손으로 턱을 되는 자세16.2%(24명), 뒤로 기댄 상태에서 다리를 꼰 자세(13.5%, 20명), 모니터에 얼굴을 바짝 대고 엎드린 자세(5.4%, 8명)가 뒤를 이었다.
또 척추측만증을 보인 응답자들은 대부분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87.5%(28명)는 일평균 1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했으며, 3~4시간을 사용한다는 대답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예방센터에서는 컴퓨터 사용에 있어 자세불량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인터넷 중독에서 찾았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은 주로 컴퓨터를 통해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경우 가끔 현실과 가상공간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중독 상태에 빠져 부모의 손에 이끌려 센터를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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