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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2만례 달성 경희의료원
[ 2009년 12월 21일 21시 58분 ]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센터장 김병호)가 상부위장관내시경 연간 2만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5년 1만례를 달성한데 이어 4년 만에 2배로 성장한 셈이다.

“2만 례를 달성하기까지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그동안 숱한 난관에 부딪혀 왔는데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병호 센터장은 2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2만례 달성 의미에 대해 묻자 지나간 시간을 잠시 회고했다.

위 내시경 환자들이 일부 대형병원으로 쏠림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경희의료원로서는 괄목할만한 기록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21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병원 경영진 또한 김 센터장과 마찬가지로 2만례 달성에 한껏 고무된 표정이었다.

이날 기념사를 통해 배종화 의료원장은 “소화기센터가 지난 2007년 개소해 다른 병원에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달성한 2만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장성구 병원장 역시 “몇몇 초대형 병원에서 가능한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2만례 달성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일”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특히 장 원장은 “소화기센터를 설립할 당시만 해도 이를 두고 적절성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특히 병원 경영상 지원이 부족했던 점을 이 자리를 통해 송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어려운 과제를 풀어낸 탓일까. 김 센터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김병호 센터장은 “연간 2만례는 현재 병원이 끌어낼 수 있는 최대”라며 “지금으로서는 다음 비전을 위해 준비해야만 하는 단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으로 위내시경을 중심으로 소화기센터를 병원 발전의 주춧돌로 삼겠다는 생각에서다.

김 센터장은 “지금까지는 여러 진료과와 지원부서 등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앞으로는 병원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시스템상 정비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병원에서 소화기암센터가 내년도에 구체화되면 소화기센터와의 역할 배분 등을 거쳐 시너지 효과가 배가시키기 위해 공간을 늘리고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란다.

김 센터장은 “이제 탄력을 받은 만큼 3만례 달성은 2만례 달성에 비해 빠른 시일 내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소화기센터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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