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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R&D예산 최저-항암제 개발 더 관심"
[ 2009년 12월 22일 21시 40분 ]
국내 암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아직 미약해 전 국가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22일 암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암정복 포럼,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발전방안’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 김대경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대경 위원장은 각 부처 R&D 예산 중 보건복지가족부 R&D가 적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2010년 정부 R&D 투자규모는 13조 6,403억원. 2009년과 2010년 지식경제부 R&D투자가 가장 높으며, 중소기업청을 합치면 5조원 정도의 R&D를 지경부가 투자하고 있다. 산업화 쪽 R&D가 주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보건복지가족부 R&D 예산은 3000억 정도 규모로 이는 농업진흥청보다 더 적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보건 R&D 예산이 적은 것은 목소리가 작은 것 때문이 아니겠냐”며 “앞으로 여러 가지 논리를 만들어서 목소리를 많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민간 R&D가 많다”면서 “전체적인 R&D를 늘리기 위해서는 민간R&D를 늘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D투자 비중은 정부:민간이 1:3 정도로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민간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민간 R&D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분야의 R&D 투자 세액공제 강화 등을 통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암 연구를 위한 국가 지원도 필수적이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항암제에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제약 관련 1년에 총 3만개가 임상에 진입하는데 종양치료제는 6,500건, 항암제 개발은 미약하다”며 “미국은 제약산업의 25%가 항암제이기 때문에 한국도 항암제 개발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국가 암 관리 종합계획을 보면 2010년엔 연구개발 수준이 미국의 80~90% 정도 도달하고 세계 10위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며 “2015년쯤에는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신약개발에 대한 자신감과 정부 육성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의학 쪽으로 좋은 인재가 많아 좋은 연구 여건이 형성 돼있다”며 “정부의 육성 의지가 있다면 한국 제약산업의 해외진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항암제가 해외시장에 의존하다보니 암 치료에 많은 돈이 들어 암으로 많은 사람이 죽어간다”며 “공공적 차원에서도 항암제 연구는 필수적이고 이러한 차원으로 항암제 개발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제22회 암정복 포럼에서는 국가 외에도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에서 바라본 국내 암연구개발의 역할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場이 열려 각 주체별로 앞으로 국내 암연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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