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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미백술 문제없다, 공개토론 하자"
[ 2009년 12월 23일 22시 00분 ]
일명 ‘국소적 결막 절제술’로 불리는 눈 미백술과 관련 한 개원의와 안과의사회, 안과학회 등 안과단체와의 대립이 점입가경이다.
최초로 이 시술을 시행한 씨어앤파트너 안과 김봉현 원장이 최근 안과의사회 측에서 제시하고 있는 합병증 논란의 흑백을 가리기 위한 공개토론을 전격 제안하면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진 것. 하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답을 얻고 있지 못한 상태다.
씨어앤파트너 안과는 지난 2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씨어앤파트너 안과 네트워크 병원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봉현 원장은 지난 대한안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학회 측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는 눈미백시술로 인한 합병증의 종류 및 발생빈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 원장은 시술 후 결막이 정상 재생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한편 병리조직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결막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대한안과의사회 등 안과계로부터 '정상 세포의 재생을 막는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는 마이토마이신의 사용과 관련 김 원장은 "마이토마이신은 정상 세포의 재생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으며 오히려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에서 심한 염증이 나타나 수술성공에 난항이 있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김 원장은 그간 안과의사회가 주장해온 "눈미백시술로 인한 공막염은 치료가 불가하고 실명을 야기한다"는 주장에 대해 "문헌 고찰을 통해 본 괴사성 공막염의 근본 원인은 감염으로 이러한 감염은 석회화가 진행되는 초기 적극적으로 치료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며 치료 전후 사진과 함께 공개 했다.
안과 개원의로 구성돼 있는 대한안과의사회는 그간 눈미백시술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최근에는 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눈 미백 시술 부작용 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의사회 측은 "눈 미백 시술은 관련 전문가들에 의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문제가 있는 시술로 현재 안과에서 시행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그동안의 제재 노력에도 불구, 눈 미백시술 사례가 늘고 있고 일부 안과는 이러한 시류에 편승하려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며 "이에 좀 더 적극적인 제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눈 미백술은 만성충혈 된 눈의 결막을 절제한 후 새로운 결막이 재생되도록 해 결막에 나타나는 혈관확장 조직퇴행을 치료하는 술기다. 뾰족한 치료방법이 없어 의학계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만성충혈을 치료할 수 있다는 소식에 환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시술 건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초로 이 시술을 시행한 씨어앤파트너 김봉현 원장은 기자간담회까지 개최, ‘눈 미백술’의 효능을 알리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일부 안과 의사들 사이에서 시술의 안정성 문제가 제기됐고 급기야 대한안과의사회와 대한안과학회가 공식입장을 발표, “안전하지 못한 시술”로 규정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눈 미백술이 더 이상 일반인 및 의사 사이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호도,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경계했다. 그럼에도 불구, 일부 개원가에서 ‘눈 미백술’ 시술이 계속되자 안과의사회와 학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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