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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10대병원 진입 '시동'
[ 2009년 12월 24일 03시 16분 ]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의 공동연구 체결 등으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강북삼성병원이 국내 10대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건진센터 확장 이전을 필두로 한 하드웨어 정비는 물론, '품격'을 2010년 슬로건으로 내걸고 소프트웨어에서도 내실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개원 41주년 기념식을 갖고 전 임직원이 함께 하는 '품격 있는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에서는 T/F팀 성격의 '품격별동대'가 구성돼 행사진행부터 선포식까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후문이다.

김병익 기획실장은 "품격이라는 용어를 듣는 순간 언행과 몸가짐에 신경을 쓰게 된다"면서 "환자를 진료할 때 내가 과연 품격 있는 행동을 하고 있나 스스로 반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병원은 지난달 25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FERCAP) 총회에서 생명의학연구윤리 분야 국제인증을 받았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FERCAP 전문실사위원 4명이 강북삼성병원을 방문해 국제기준 적격성에 대한 실사 및 임상연구의 타당성을 평가한 바 있다.

실사 준비 책임을 맡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신호철 위원장(가정의학과)은 "FERCAP 인증은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들의 권익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일환이었을 뿐 아니라,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여 국제화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원곤 원장은 41주년 기념사를 통해 "그간 국내 10대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당뇨전문센터와 건강의학본부를 신설한 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기업 건진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한 태동기에 있다"면서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갖춘 품격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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