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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검찰소환 동아대병원 '노심초사'
[ 2009년 12월 24일 03시 20분 ]
올해 개원 20년을 맞아 올 초 영상의학과 남경진 교수를 제8대 의료원장에 선정,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동아대의료원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학내부 비리에 전전긍긍이다.
이는 동아대학교 교수협의회가 성명을 통해 최근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동아학숙 정휘위 재단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한데 따른 것. 아울러 성명은 이번 사태를 야기한 대학과 부속병원의 전·현직 보직자들을 문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21일 동아대학교 재단인 동아학숙 정휘위 이사장은 대학병원 간부 등 학교 관계자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조사중인 검찰은 학교 시설물 등 구매와 관련해 받은 리베이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정 이사장의 부인과 학교 관계자 등도 잇달아 불러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수협의회는 24일 성명서에서 동아학숙 이사장과 현 이사진의 즉각 사퇴와 이번 사태를 야기한 대학과 부속병원의 관련 전·현 보직자 엄중 문책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수들은 “병원 신관 공사금액에 과다 산정 혐의가 없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해당 건설업체와 맺은 건설 수의계약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병원 분위기는 어수선한 상황이다. 조만간 병원 관계자들이 소환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며, 문책성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작년으로 문제의 병원 간부는 퇴임한 상태”라며 “아직 현직 병원관계자는 누구도 조사받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 추이만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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