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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산하 병원 어려움 해결책 고민
[ 2009년 12월 24일 22시 05분 ]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병원을 위해 새 제도를 도입, 철저한 관리 감독 체제에 들어갔다.

재단은 지방병원을 동·서부지역으로 나눠 각각의 관리본부장을 뒀다.

재단에 따르면 권역 구분은 강릉, 영덕, 홍천아산병원을 동부로 묶었고 이어 보령, 보성, 정읍아산병원을 서부지역으로 나눴다.

재단은 서울아산병원 이원식 관리본부장을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 겸 동부지역 관리본부장으로 임명했으며, 오용석 현 정읍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을 서부지역 관리본부장으로 겸임시켰다.

이 같은 조치는 설립 당시 ‘종합병원’으로 출발했던 지방병원들이 환자가 적어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병원 경영이 어려울수록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이번 시스템은 새로운 체제를 통해 지방병원이 활성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종합병원은 최소 내과 ·일반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진단방사선과 ·마취과 ·임상병리과 또는 해부병리과 ·정신과 및 치과가 갖춰져야 하며, 각 과마다 필요한 전문의를 둬야한다.

이런 이유에서 최소 진료과를 필수로 운영하고 있는 아산재단 지방병원은 경영적 어려움을 피할 수가 없다.

일례로 산부인과는 해당 지역에 산모가 거의 없어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이 없고 소아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재단 관계자는 “필수 진료과가 모두 갖춰져 있다 보니 지역마다 환자가 오지 않는 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제도 도입 후 지방병원의 어려움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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