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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의과학자 양성사업 내년에도 지속
[ 2009년 12월 25일 22시 03분 ]
2012년 2월부터 우리나라에도 임상과 연구 능력을 겸비한 의과학자가 배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2010년 업무계획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의과학자 양성사업을 내년에도 이어, 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의과학자 양성사업에 대해 교과부는 “의과학자 과정의 특성상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와 연계된 부분이 있지만, 의전원에 반대하는 분들도 의과학자가 의학분야 R&D 발전을 위한 것이란 점을 인정해 우호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과학자 과정은 M.D(의무석사)와 Ph.D(박사학위)를 동시에 이수하는 복합학위 프로그램으로, 의학전문대학원 과정 중인 1~2학년 때 3년간 박사과정을 진행해 학위를 받은 뒤 다시 남은 의전원 3~4학년을 마치는 제도다.

도입할 당시 취지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현 교과부)는 “전국 고등학교 이과계 우수학생 대다수가 의․치과대학으로 진학하고 있지만, 졸업후 대부분이 의학연구보다는 진료의사를 선택하고 있다”며 “미국의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MSTP)의 도입으로 양성된 의과학자들이 의학․공학․분자생물학․나노화학 등 IT, BT, NT 분야에서 고급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이 프로그램 배출자 중 상당수가 기초가 아닌 임상을 택하고 있다.

의과학자 양성 사업단의 조영욱 단장(경희의대 생리학 교수)은 “우리도 이 과정을 마친 학생 전원이 기초에 남을 거란 기대는 않는다”며 “이들은 임상에 나가더라도 다른 의사들보다 연구능력이 뛰어나 주도적으로 이끄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2010학년도 선발 인원까지 포함하면 총 102명으로, 조 단장은 “훗날 각 대학병원에 한명씩만 배치된다고 해도 우리나라 전체 임상연구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 의전원 입학정원의 3~5% 정도에서 제한적으로 선발되는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의 학생들에겐 인센티브로서 대학 등록금 면제와 월 40만원의 수련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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