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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내년 수가협상, 의미있는 성과"
[ 2009년 12월 28일 03시 23분 ]
“8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2010년 수가협상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집행부를 구심점으로 회원들의 힘을 모아 의료수급구조 개혁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사진]은 2010년 신년사를 통해 “격동의 한 해를 보내는 동안 의료계는 쏟아지는 현안들과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이같이 자평, 내년 집행부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재난사태에 준하는 신종플루 대유행을 맞아 의협 내 비상대책위를 가동, 정부의 늑장대응에 고삐를 죄며 의료인이 환자치료와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2010년 의원급 수가협상 결과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지만 패널티 없이 공단 제시 인상률 이상을 끌어낸 것과, 불합리한 현행 수가결정방식을 개선하고 일차의료를 육성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분명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경 회장은 국회와 정부와의 관계 회복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기존에 무너져 있었던 국회와의 관계를 복원, 보건복지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대국회 창구를 열었고, 사사건건 정부와 대립하기보다는 보건의료정책에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소통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임의비급여 문제와 원외처방약제비환수법안, 의료분쟁조정법안 등 의사의 소신진료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없애기 위한 노력에도 매진해왔다고 언급했다.

경만호 회장은 “이제 의협은 새해를 맞아 숨을 고르고 다시 뛰려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집행부의 유일한 공약이자 소명인 ‘의료수급구조 개혁’이라는 푯대를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하는 동시에 당장 맞닥뜨려야 하는 현안들에도 적극 대처한다는 것이다.

건강관리서비스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산업선진화에 대해서도 “우리에게 시련이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행부는 회원 어려분의 뜻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힘과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차상위계층 만성질환자 무료접종사업에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했다. 경 회장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사회의 약자들을 돕고 그늘진 곳에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 회장은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이루는 데 진력, 회원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의협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집행부를 구심점으로 회원들의 힘이 모아져야만 의협이 비로소 움직일 수 있다”고 피력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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