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8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중환자실, 인턴·레지던트만으로는 안돼"
[ 2009년 12월 31일 22시 00분 ]
현행 법 체계 하에서는 성인 중환자실에 24시간 중환자 전담의를 '둬야 한다'가 아니라 '둘 수 있다'로 명시돼 있다.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투입돼도 상관없다는 의미다. 결국, 아사(餓死) 직전의 중환자 치료 체계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고윤석)가 '중환자의학세부전문의 제도' 도입과 더불어 중환자실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사실 그 동안 현장에서는 중환자 전담 의사의 부재에 따라 경험이 적은 전공의들이 순환 근무를 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는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29일 대한중환자의학회 보험이사 이영주 교수(아주의대)는 '병원 규모를 늘릴수록, 또 중증 환자를 더 많이 진료할수록 적자폭이 커질 수밖에 없는' 현행 의료 체계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중환자실은 사실상 환자들에게 있어선 마지막 '탈출구'다. 병원에서는 애물단지 취급을 하고 있는 것이 현 주소지만 치료 성적에 있어 중환자 치료와 의료의 질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영주 교수는 "그럼에도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들 조차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투자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환자의 의료의 질을 높이는 유인책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중환자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가장 큰 고민이다.

이영주 교수는 "중환자의학회가 중환자 전담 전문의제를 도입한 것도 대형병원 중환자실에서 중환자 전문의를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의료계의 현실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중환자실 수가가 낮으면 병원은 투자를 기피하게 되고 전문인력 부재는 결국 의료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학회는 우선, 전문의 전담제도 도입 추진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학회는 "응급환자의 경우나 수술 후 환자의 치료관리,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경우 등 모든 국민은 중환자 직전의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따라서 안정적인 중환자 보호는 모든 국민의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환자실은 일반병동에서 수용하기 힘든 고도의 의학적 치료나 상시 간호가 필요한 환자를 관리하는 시설.

하지만 현재 중환자실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평가, 시설 이용을 지휘할 전담전문의 및 중증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돼 왔던 문제다.

이에 학회는 "안정적인 중환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더불어 중환자실 관리대책에 관한 국가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중환자실 책임의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 등 국제적 기준에 따라 중환자실과 중환자실 전담의사 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이번 '중환자실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2010년 1월13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