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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졸이던 고대의료원 흉부외과 '단비'
[ 2009년 12월 29일 21시 58분 ]
파격적인 전공의 월급 인상 방침을 내렸지만 지원자 제로(0)에 그친 고대의료원 흉부외과가 기사회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전공의 추가모집에서 인턴 2명이 흉부외과를 지원했다는 소식이다.

해당 지원자들은 모두 고대의대 출신으로, 중상위권의 우수한 성적을 보유하고 2지망으로 흉부외과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지원자들과 직접 면담을 해본 결과 무척 성실하고 우수한 인재들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고민 끝에 흉부외과를 지원한 만큼 열정이 남다른 것 같다”고 29일 전했다.

내달 초 추가모집 종료 시까지 현 인원이 확정될 경우 고대의료원은 애초 공지한 모집정원 4명(안암 1, 구로 2, 안산 1)의 절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의료원이 최근 1차 모집 시기에 임박해 발표했던 전공의 월급 400만원 인상 건은 이번 지원자들에게 고스란히 적용될 방침이다.

흉부외과 교수는 “의료원 차원에서 흉부외과 지원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다만 월급 인상 발표를 조금 더 일찍 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털어놨다.

고대의료원은 전공의 연봉 인상과 더불어 향후 외과·흉부외과 계열 우수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외과 분야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장기이식 분야를 의료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식을 전공한 신규 교수를 초빙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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