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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비유 특허분쟁' 길어질듯
[ 2009년 12월 30일 03시 32분 ]
대웅제약의 비만치료제 ‘엔비유(성분명 : 시부트라민)’를 두고 대웅과 CTC바이오 사이의 특허 분쟁이 기나긴 법적 공방에 빠져들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리덕틸 개량신약으로 출시한 비만치료제 ‘엔비유(성분명 : 시부트라민)’에 대해 CTC바이오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형사 고소하면서 특허 분쟁에 휘말렸었다.

이에 대해 대웅측은 그동안 CTC바이오의 특허무효심판과 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 등 맞불작전을 펼치면서 “특허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반면 CTC바이오측은 “대웅과 공동개발을 준비하면서 비만치료제 관련 기술을 대웅에게 넘겨줬었다”며 “이를 대웅이 독자개발하기로 하면서 특허를 침해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를 특허심판원이 최근 “CTC바이오의 특허는 통상의 기술자가 용이하게 발명할 수 있는 것이어서 진보성이 결여된 발명으로 무효가 되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대웅제약의 손을 들어주며 두 회사의 분쟁은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CTC바이오측은 이에 대해 “특허심판원의 판결 직후 곧바로 항소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현재 준비 중”이라며 법정 공방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CTC바이오 한 관계자는 “소송을 진행한다고 해서 회사에게 어떤 실익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다만 회사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기에 끝까지 소송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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