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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대 양성자치료기 도입 삼성서울병원
[ 2009년 12월 30일 21시 55분 ]
외국인 전용병원에, 양성자치료기 도입까지 삼성의료원이 ‘멀티플렉스’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따낸 서측부지와 함께 2013년, 양성자치료기 도입도 공식화했다.

30일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그룹 차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현재 옥외주차장(야외주차장) 부근의 해담뜰로 불리는 잔디광장에 별도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 “시설이나 비용 등의 측면에서 아직까지 도입을 확정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며 도입 쪽에 무게를 실었다.

양성자치료기 도입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예산 및 타당성 등의 조사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성자치료는 새로운 암 치료 방법으로 미국 앰디앤더슨 암센터에서는 이미 많은 종류의 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비용은 난이도에 따라 치료계획비가 300~800만원, 1회 치료비는 30~100만원으로 일반적인 경우 1인당 1500~2000만원 정도 든다.

미국의 경우 폐암의 양성자치료 비용은 평균적으로 6000만원(미화 6만달러), 대장암은 7500만원(미화 7만 5천달러)에 달하며 일부에서는 1억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다빈치, 고집적초음파종양치료기(HIFU)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데 2013년에는 양성자치료기까지 도입, 암 치료를 위한 모든 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지하 공사가 기본이 되겠지만 지상 공사도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지하에는 장비를 설치하고 지상에는 그 외의 건물로 활용한다는 얘기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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