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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병원→서울송도병원 "제2의 도약"
[ 2009년 12월 31일 03시 00분 ]
대장항문전문 송도병원이 서울송도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브랜드 가치 정립에 나선다.

병원은 송도병원이라는 기존 명칭이 인천광역시에 있는 지명과 동일해 병원 위치에 대한 혼선을 빚은 것을 감안,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0년 새해 첫날부터 서울송도병원이라는 명칭을 공식 사용키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간 송도병원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환자들이 인천에 있는 병원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혼선을 줄이고 보다 나은 양질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개명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이 이뤄지게 된 배경에는 올 한해 송도병원이 개원 이래 가장 고무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을 자축하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연간 외래환자가 20만명, 대장항문 수술건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이 관계자는 "병원이 29년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오긴 했지만 2009년은 유난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내부적으로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환자의 요구가 있다면 30년 가까이 유지해온 이름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은 이달부터 홈페이지에서 변경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추후 간판 교체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서울송도병원을 필두로 강서송도병원, 하남송도병원, 양평송도병원에 이르는 '송도 라인'이 정체성을 확실히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개명 시기와 맞물려 서비스 정신을 제고하는 등 장기적 발전 로드맵을 다시 세우는 전략이 논의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가족의 행복까지 되찾아주는 병원'이라는 콘셉트의 True heart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겉치레에 그치는 친절함이 아닌 병원이라는 특수성에 부합하는 정성어린 서비스를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암 치료 후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프로그램을 고안하는 작업도 현재진행형이다. 암 환자의 면역세포군을 연구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식이요법과 자연치유 방법을 적용한다는 포부다.

병원은 대장암 조기진단을 위한 유전자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암 면역센터 및 송도세포연구소와 같은 부설기관을 통해 암 환자의 면역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송도병원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간단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 발생률을 체크하고, 면역세포군을 토대로 가장 적합한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 할 수 있는 세상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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