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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CT촬영, 방사선 과다 피폭 위험"
[ 2009년 12월 31일 05시 55분 ]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CT)로 뇌 관류 촬영시 과도한 방사선 피폭 위험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31일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나섰다.
식약청은 “최근 미국 FDA에서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를 돕기 위해 CT로 뇌 관류 영상촬영 도중 과도한 방사선 피폭 위험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 18개월 동안 뇌 영상을 촬영한 환자 206명이 예상 수치인 0.5Gy(Gray, 방사선 흡수선량 단위)보다 약 8배 더 높은 3~4Gy의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피폭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나 피부 홍반이 동반되는 한편, 백내장 포함한 심각한 상해를 입은 과피폭 환자 50명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식약청은 “CT검사로 위험보다 의학적인 유용성이 더 크다”며 의료기관 및 의사 등에게 권고사항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청이 발표한 주요 권고 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CT 관류 검사를 받은 환자가 과다 방사선에 피폭됐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모든 CT 관류 검사시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 프로토콜을 검토해 방사선량이 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각 검사 때마다 방사선량 프로토콜의 준수여부와 계획한 방사선량이 방출됐는지 확인 ▲의사, 방사선사 등은 스캔을 실시하기에 앞서 CT 스캐너 디스플레이 패널을 확인해 방사선량이 적절한 지를 확인 ▲한 환자에게 여러 번 스캔을 실시하게 될 때는 각 스캔을 실시할 때마다 방사선량을 적절히 조절할 것 등도 포함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과도한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환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의사, 방사선사 등 방사선 관계 종사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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