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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ㆍ4월 '부산벌 병원 경쟁' 본격화
[ 2010년 01월 04일 21시 40분 ]
350만 인구와 더불어 해외환자 유치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는 부산지역의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 중 올 해 3월과 4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병원 경쟁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선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의 경우 위치적으로 주변에 대형 병원이 없는 해운대구에 있어 지역민들의 접근성이 유리하다.
대지면적 약 2만 8082㎡, 건축면적 약 9416㎡, 연면적 약 11만 3809㎡의 부지를 이용해 지하 4층, 지상 16층의 건물이 올라서는 중이다
[표 참조]
.
지리적인 유리함을 이용, 1ㆍ2차 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면서 부산지역 주요 3차 대형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특히 공정률 95% 이상, 1004병상이 들어설 예정으로 2월 중순 계획인 지역민들 진료뿐만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목표다.
병원 관계자는 “인제대 백병원이라는 브랜드를 무기로 부산 해운대구의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 환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비롯해 광학식 3D 동작 분석 시스템 등의 첨단의료장비를 도입해 수술 및 검사, 재활 등을 위한 의료서비스 역시 제공한다.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진료센터를 운영, 핵심인 의사소통 문제 해결과 더불어 천연담수 온천을 이용한 물리치료실 등 의료관광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운대백병원이 큰 병상수, 약 3000여억원의 건립비를 투입하는 등 대형병원으로서의 길을 택했다면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연구와 함께 부산 지역민들에게 암 집중 치료기관으로 다가선다는 목표다.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만큼 환자들의 수도권 집중을 막고 동남권의 암치료 혜택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대지면적 약 7만 3082㎡, 건축면적 약 1만 1421㎡, 연면적 약 5만 2727㎡로 총 건립 및 사업비 약 1346여억원이 투입, 8개 전문암센터와 암예방검진센터 등의 개원을 앞두고 있다.
특히 암치료기, 중입자가속기를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해 세계 의료 시장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찬일 원장은 “중입자가속기 치료는 암조직의 크기와 형태에 맞춰 방사선 세기를 조절해 정상 세포에 대한 손상이나 부작용 없이 암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가장 이상적인 맞춤형 방사선치료방법”이라며 2014년 완공될 중입자가속기센터의 기대효과를 피력했다.
방사선의학 연구와 임상 연구 등을 통해 동남권 암치료의 중추 역할을 해낸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지역은 부산~울산 고속도로 개통 등에 따라 포항, 울산을 비롯한 경북권 외래환자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올 3ㆍ4월 개원을 앞둔 두 병원이 전국구 병원을 넘어 해외환자 등 의료관광 흐름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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