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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노바티스 힘겨루기에 환자들만 고통"
[ 2010년 01월 07일 03시 41분 ]
글리벡의 약가인하 문제로 보건복지가족부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사이 위장관기질종양(GIST) 환자들에게 고통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GIST환우회는 7일 복지부와 노바티스 건물 앞에서 두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갖고 “GIST 치료에 있어 정부는 글리벡 보조요법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노바티스는 약가를 인하하라”고 주장했다.

이는 글리벡이 GIST 재발위험을 상당 부분 낮춘다는 보고에 따라 식약청이 지난해 GIST 보조치료제로 글리벡을 허가했지만 아직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가 노바티스와 약가인하 문제로 법적 공방을 이유로 GIST 환자에게 보험 급여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

환우회측은 “지난해 12월 1일자로 보험급여가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복지부와 노바티스의 글리벡 약가인하 소송으로 모든 것이 중단됐다”며 “결국 한 달 투약 비용 280만원을 2년 동안 GIST환자들이 고스란히 부담할 수밖에 없어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우회측은 복지부와 노바티스 양쪽 모두를 비판하며 GIST환자에 대한 글리벡 보험급여 적용을 촉구하고 있다.

환우회측은 “복지부가 법원이 최근 제시한 조정안을 불수용, 원칙론에 입각해 법적 공방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면서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약가 소송과는 별개로 복지부는 GIST 보조치료에 신속히 보험급여를 고시하고, 노바티스는 당장 글리벡의 약가를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GIST환자들에게 보탬이 되는 방안도 이날 함께 제시됐다.

환우회측은 GIST 보조치료로 글리벡의 안정적인 투여를 위해 ▲치료기간 2년 중 보험급여가 적용받지 못하는 1년에 대해 노바티스가 무상지원을 하고, ▲관련 제네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 등을 요구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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