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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기사망 원인 고혈압…年 100만명 넘어
[ 2010년 01월 08일 09시 26분 ]
미국 튤레인대학 보건열대의학부 지앙 허 교수는 "중국의 고혈압은 연간 100만명 이상의 조기 사망자를 만들어내는 원인이자 예방이 가능한 사망원인이다. 중국 정부는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를 보건위생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한다. 1차 예방으로 짜게 먹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Lancet에 발표했다.

전세계 성인 고혈압 환자수는 2000년 당시 약 9억 7,200만명으로 이는 전체 성인의 26.4%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5년에는 성인 고혈압 환자수가 60% 증가한 15억 6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수치에는 고혈압 전단계(완전한 고혈압이 아닌 혈압상승)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내 혈압상승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추정한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40세 이상의 성인 약 17만명.

1991년 연구시작 당시 혈압 등의 위험인자를 측정하고 1999~2000년에 추적평가를 실시했다.

여기서 말하는 조기사망이란 2005년 중국내 평균 수명(남성 72세, 여성 75세) 미만에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과 고혈압 전단계는 전체 사망률과 심혈관사망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중국에서는 2005년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혈관사망은 약 230만명이며, 210만명이 고혈압, 20만명이 고혈압 전단계에 해당하는 성인이었다.

또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조기사망자는 성인의 경우 130만명으로 이 중 120만명이 고혈압, 10만명이 고혈압 전단계였다.

혈압관련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뇌혈관질환이었다(전체 사망 190만명, 조기사망 110만명).

허 교수는 "이번 결과는 혈압이 중국에서 조기사망의 주요 인자임과 동시에 예방가능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중국에서는 고혈압 유병률이 높고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인식도와 관리 상황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과거 실시된 전국조사에서는 18세 이상 중국인 약 1억 5,300만명이 고혈압의 진단기준에 해당됐지만 그 중 고혈압을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강압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19%였다.

우려할 점으로는 적절한 혈압관리(목표 140/90mmHg미만)를 하는 경우는 치료 환자의 24%에 불과했으며 환자 전체에서 보면 5% 미만이었다.

허 교수는 "기존에는 감염증 예방과 관리가 공중보건상의 최우선 과제였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를 최우선 순위로 하고 아울러 의료자원을 많이 배정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속한 조치가 매년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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