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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촉각'
[ 2010년 01월 10일 21시 34분 ]
세종시 수정안이 오늘(11일)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 분야가 포함될 것인지에 대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삼성그룹은 신수종 사업으로 추진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와 함께 태양전지 및 LED 사업장 등을 세종시에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완료된 오리지널 바이오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의약품을 만드는 사업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사업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사업을 진행하던 삼성은 세종시 입주에 대해 고민했지만 정부에서 바이오시밀러 보다 투자규모와 고용 등 파급효과가 더욱 큰 반도체나 LCD 사업을 제안하며 재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무총리실 조원동 사무차장 겸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은 언론을 통해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하고 연료전지, 태양전지 LED 등의 분야를 세종시에 입주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정부에 제시한 1순위 사업이 바이오시밀러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사업을 공식 출범시킨 이후 이렇다할 활동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이번 세종시 입주가 사업의 실행의 첫걸음을 옮기는 작업이기 때문에 완전 제외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는 삼성전자가 세종시에 바이오시밀러 분야 입주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제약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세종시에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입주하게 되면 기존 업체 입장에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 맞다"면서도 "하지만 시장 전체규모를 키우는 긍정적 효과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부 발표가 나와봐야지 알겠지만 삼성도 바이오시밀러 분야 입주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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